기사를 읽고. http://betterfuture.kr/?p=12914
"벼랑 끝에 몰린 CSV… 그 향방은?"
벼랑 끝에 몰린 CSV의 추락과 회생?
2011년 사회공헌을 처음 맡고, 하버드대학의 마이클 포터 교수의 'CSV(공유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기업이 열광했고, 나 역시 IBM 글로벌 사회공헌 전략도 CSV의 앵글로 바라보게 되었다. 기업에게는 얼마나 반가운 전략인가. 예산을 쓰던 부서에서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한다니.
반면 유독 한국에서만 CSV를 강조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IBM 글로벌 전략에서도 CSV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성장동력(Growth Platform)’이라는 사회공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바뀐 적이 없다.
CSV가 정말 벼랑 끝에 몰렸을까? CSV의 추락과 회생이 중요한가?
CSR, CSV, 지속가능경영팀… 기업의 부서명이 중요한 것은 아니리라. 변하지 않는 것은 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시장과 고객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이다. 즉, 사회공헌 부서를 포함한 모든 부서들이 시장의 니즈와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전사적으로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유기적인 기업만이 ‘지속 가능’ 할 것이다.
5년 정도의 경험을 통해 “CSV가 책임 경영이나 비즈니스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다소 성급한 판단은 아닐까 싶다. 1) 시장에 대한 이해, 2) 비즈니스化 (제품화, 상용화), 3) 비즈니스 성과측정 … 단계적인 목표를 두고 전략을 검증하면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IBM은 2011년 이래로 Smarter Cities Challenge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도시가 직면한 문제(물, 에너지, 교통 등)와 해결방법을 배우고 노하우를 축적했다. 직접적으로 비즈니스로 연계가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사회공헌의 가장 가치가 있는 부분은 ‘시장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사회공헌’을 트렌드에 따라 자주 수정하기 보다는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과 함께 긴 숨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참고 : http://dreamhongik.tistory.com/entry/DBR-168호를-읽고-독자패널-기고-CSV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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