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축구도 보고, 봉사점수도 받고!

"성남시민프로축구단-성남FC 홈경기 행사보조 활동" 2시간 경기장 의자 닦는 봉사활동 + 2시간 축구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하여 신청.
성남FC vs 수원삼성
봉사점수 노린(?) 수많은 청소년들 덕분에 경기장도 만석. 응원 열심히 했다고 사인볼도 받고... 봉사시간도 4시간 받고.

www.1365.go.kr (1365자원봉사 포털) - 지역 설정해 두면 추천활동도 업데이트

4시간 밖에서 추웠던 것과 다음날 희준이 응급실 갔던 것은 함정. 다음엔 진정한 '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신청하는 걸로.








Posted by 꿈꾸는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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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첫째도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집 졸업, 초등학교 입학, 등교 첫날 돌봄교실 정신없이 지나간 2월말 3월초

크레파스 36색에 이름표를 붙이고, 꿈동이 소개서를 적으면서 오직 바라는 건 희윤이가 학교에 부디 적응을 잘 하기를 오늘 아침에도 휘파람을 불면서 등원을 하고, 혼자 실내화를 갈아신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뜨거워지는데 이제는 엄마만 잘 하면 될 것 같은 마음이 들더라.

 

입학식 날 선생님께서 결혼을 했을지 묻는 질문에 결혼 안 하셨을 것 같아요. 배가 홀쭉하시니까요.라고 해서 배 나온 엄마는 살짝 민망했지만 다소 산만하긴 해도 우리 희윤이 학교 생활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과후 추첨에 대신 가주겠다던 푸르니 친구 엄마 덕분에 고마워서 울컥 하기도 하고, 우리집 규칙도 만들어 벽에 붙여놓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나고 나면 정말 별 것 아닌 것들이 되겠지. 그래도 엄마는 믿는다. 우리가 정성껏 만든 하루 하루가 모여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을. 첫 수업. 자기 소개 잘 하고 와~ 못 해도 괜찮아. 다음에 잘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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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나는...놀기를 참 좋아했다.

종이인형은 그려서 만들고,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고, 시골에서는 메뚜기를 잡아 볶아먹고, 중학교 쉬는 시간마다 운동장에 나가 쿤타킨테를 하고, 체육시간 친구들에게 포크댄스를 알려주고, 운동회 반별 댄스대회와 입장 퍼레이드에서 상을 휩쓸고, 대학교 MT 기차에서 가족오락관 게임으로 같은 칸 탑승하신 분들까지 빠져들게하는 되돌아보니 이런 노는 힘이 노래만 시켜도 울던 내성적인 나를 많이 키워놓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고들 한다.

학원에 가야 친구가 있고, 방과후 교실과 돌봄 교실로 꽉 채워진 시간표는 저학년부터 뛰어 놀 시간이 없다. 주변 엄마들과 학습지 선생님은 지금 안 하면 안된다고 남들은 얼마큼 하고 있다고 학습과 경쟁을 부추긴다. 놀이의 중요성을 알기에 무소의 뿔처럼 꿋꿋하게 가야 하는데, 첫째 초보 엄마는 언제나 불안하다. 내 아이가 뒤처지진 않을까

 

육아휴직을 내고, 가족을 이끌고 뉴질랜드에 가신 @김한주 샘께서 추천해 주신 바닥놀이프로젝트 <PLAYING GROUND> 발표회에 다녀왔다.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기획하고, 해 보는 프로젝트.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본다. 잘 노는 아이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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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워킹맘_생존육아‬
지은이 | 박란희, 펴낸곳 | 한국경제신문 한경BP, 2015年

 

 

박란희 편집장님을 처음 뵈었던 것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네트워크 모임에서이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글로벌 선진사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편집장’ 타이틀에 맞는 전형적인 전문직 여성이었다. 두번째도 유사한 모임에서 인사를 드렸었는데, 모임 후 주최측이 챙겨주는 도시락을 받으며 아이들 저녁으로 먹이면 되겠다고 좋아하시며 챙겨가시는 모습이 영락없는 워킹맘이었다. 그런 편집장님께서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년 첫째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이 생겼다는 반가움과 그 바쁜 와중에 책까지 쓰신 편집장님의 열정에 놀라움이 겹쳤다.

 

종종 여자 대학생 후배들 멘토링을 할때면 취업하는 것 조차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다면 여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꼭 미리 살펴보라고 권한다. 그 만큼 장기적으로 직장생활을 유지(?)하려면 성숙된 기업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사회인이 되면서 성공한 커리어 우먼을 꿈꾸게 마련이다. 하지만 결혼,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작년 열경기로 둘째가 응급실에 갔을 때 사회공헌과 LDP(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 따위는 한낱 부질없게 느껴졌다. ‘내 아이 하나도 못 챙기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위기마다 가장 위안이 되었던 것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와 ‘남들도 다 겪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연마다 깊은 공감을 느꼈다.

 

내년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전히 많은 고민들이 있다. 이 책은 워킹맘으로서의 심리적인 고민과 갈등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전업주부들과의 관계 형성 및 유지, 자녀가 임원을 맡았을 경우 치뤄야 하는 행사들, 영어공부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담겨있어 정말 유용하다. 지나친 선행학습이나 아이에게 버거울 정도로 학원 뺑뺑이를 시키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부모가 미리 챙기지 못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행착오를 겪지는 않도록 알고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일과 가정 사이에서 저글링을 하고 있을 다른 워킹맘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Posted by 꿈꾸는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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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年 IBM 인사부에서 주관했던 '아빠와 함께 하는 신체놀이'
하반기에는 Club 멤버들과 직접 진행을 하기도 했었지요.

오랜만에 자료 요청이 있어서 예전 내용 찾아보았어요. 활용하실만한 분들이 계실듯 하여 공유합니다. 둘째랑 해 봐야겠네요.


- 등에 업었다가 앞으로 돌리기 : 등에 아이를 업었다가 팔을 이용해 아이를 앞으로 돌려주는 동작입니다. 다시 뒤로 업을 수도 있는데, 전 좀 힘들더라구요. ^^;
- 다리에 매달리기 : 아이가 아빠 발등에 앉아 아빠가 한발한발 이동하면 꼭 붙잡는 동작입니다.
- 아빠, 엄마 다리 터널 지나가기 : 아빠 엄마가 세운 다리 밑으로 아이가 터널처럼 지나가는 동작입니다. 구멍이 작아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 수건 묶어 던지기 : 수건을 가운데 한번, 다시 도톰하게 두번 묶어주면 실내놀이가 가능한 공이 됩니다. 아이와 서로 던지며 주고 받습니다.
- 수건 펼쳐 풍선 튀기기 : 풍선을 수건 위에 올려놓고 아빠와 아이가 수건을 마주잡고 튀겨주는 놀이입니다.
- 페트병 야구 놀이 : 빈페트병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끼워넣고, 테잎으로 말아 손잡이를 만들어 야구 방망이를 만듭니다. 수건을 묶어서 만든 공으로 야구 놀이를 하거나, 아이가 어릴 경우 수건의 끝만 살짝 묶어 맞춰서 때리기 운동을 합니다.
- 철사 옷걸이, 풍선 배드민턴 : 철사 옷걸이 중간 부분을 네모나게 만들고 걸이 부분을 테잎으로 말아 손잡이로 만들어 크게 불은 풍선을 배드민턴처럼 튕기며 노는 것입니다.
- 보자기 그네 : 보자기 가운데에 아이를 앉힌 다음 양쪽 모서리를 부모가 각각 잡고 좌우로 그네를 태워주는 것입니다. 어떤 아빠께서는 한손으로 네 모서리를 잡고 빙글빙글 돌려주시기도 하더라구요.
- 보자기 썰매 : 역시 보자기 가운데에 아이를 앉히고, 아이에게 뒤쪽 모서리를 잡게 하고, 앞 모서리는 아빠가 잡아 끌어주는 것입니다.
- 보자기 썰매 II : 아빠가 보자기 뒤쪽에 앉고, 아이가 아빠 앞에 앉아 다리로 밀면서 가는 것인데, 잘 안 움직여서 애가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

 

 


Posted by 꿈꾸는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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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살이 되는 희윤이
수학의 첫 경험을 Paul Chang 선생님과 하게 된 것은 엄청난 행운이예요.

몇번 숫자카드로 놀이를 해보았지만 조금 어려운 문제를 접하거나 틀릴 때면 하기 싫다고 하는 바람에 접곤 했었어요.

...

그런데 선생님과의 수업에서는
ㅡ 별명호칭으로 격을 없애고
ㅡ 처음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ㅡ 카드놀이로 자연스럽게 놀이처럼 수학을 하고
ㅡ 큰숫자나 2회 이상의 연산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주고
ㅡ 아이도 문제를 낼 수 있는 권한을 주고
ㅡ 훈육할때도 단호하되 포기하지 않고 잘 했다는 것을 강조하니
아이가 꽤 긴 시간을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하네요.

수학 이상으로 아이를 어떻게 교육하는게 좋을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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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까지는 몰랐어요. 늘 하고싶은 것을 했으니까요.
7살부터 초등학교 갈 준비를 시작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에게는 당장 하고 싶은것들이 있으니까요.

당연한 것 같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을 놀이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설명되었네요.

...

1. 엄마와 노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2. 판단, 비교, 비난을 하지 않고
3. 아이의 현 상태와 의견을 존중해주고
언제 무엇을 할지 예고 하고 동의하고
4. 동기유발시 '쉬워. 너도 할 수 있을거야'가 아닌
'어려워. 당연히 실수 할 수 있어.
실수를 통해 배우면 지혜를 쌓을 수 있어!'라고
이야기 해 줌

강요하는 엄마 끌려가는 아이
미운7살이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요.

 

http://blog.naver.com/changkh/220258173981 행복한 천재학교 Paul Chang 선생님 블로그

"배우려고 안하려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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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 수학 세번째 시간
항상 감사한 것은 수학 이상으로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더 신경쓰겠습니다.

...

ㅡㅡㅡ 이번 수업에서 배운 점. ㅡㅡㅡ

처음 수업할 때 (독서 할 때) 질문, 아이가 스스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기회 줄 것
- 어렵지만 해 볼까?
- 내일 해야지, 내일 해야지 하고 미룰까?

부모의 반응이 중요
- 틀렸을 때 부모가 표정을 찡그리거나 하면 아이가 눈치를 보게 됨
틀렸어도 원리를 깨달았다면 칭찬
배움의 문을 닫지 않도록
- 노는 것도 열심히 놀면 칭찬

선생님께서 '두란노 어린이 성경을 보고 뭘 느꼈나?' 묻자
희윤이 대답 : 100페이지가 넘었어요. 이야기와 그림이 같이 있어요.. 등
그거 말고 내용을 얘기해야지? 라고 반응하면 절대 안됨
관찰을 잘 한 것을 칭찬, 그리고 추가 질문...무슨 내용이 기억나니?

20분 학습, 10분 휴식...시간을 정해두고 아이가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
하루에 한두문제라도 실컷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회부여

울거나 화난다고 표현할 때 - 아이가 문제를 화나 울음으로 해결하지 않도록
부모의 권위와 은혜를 보여줄 수 있도록 부모가 결정
울거나 화나는 것을 그대로 놔두어도 안됨.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명확히 얘기 (문제는 틀릴 수 있지만, 우는 것은 잘못된 행동)
가장 큰 징벌은 아이와의 대화차단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다가와 웃거나, 화를 풀려고 해도
'이 문제는 네가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얘기
3-4시간 정도 아이가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스스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한뒤
'네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충분히 깨달은 것 같아 용서한다'라고 상황해결을 부모가 주도
부정적인 말이나 비난은 절대 안됨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줄 때도
오히려 당일에는 선물을 못 받는 사람들도 있고, 크리스마스가 선물을 주는 날은 아니다. 라고 설명

다음 날 아이가 기대하지 않았을 때 '네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잘 이해한 것 같고, 뜻을 잘 받아들여 선물을 주마' 하고 작은 선물을 주면, 그 선물의 가치를 아이가 훨씬 크게 받아들임
크리스마스, 생일 등 부모가 선물을 주는 날로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

습관을 바꿀 때는 아이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약속하고, 과정을 칭찬해주어 조금씩 한번에 한가지만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함
- 예측 : 아이를 충분히 관찰하고, 15일 등 기간을 여유롭게 두고, 미리 예고
'네가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싶겠지만 다른 사람이 누를수도 있어. 그래도 슬퍼하지 말자.'
- 약속 : 한번에 한가지만 바꾸도록
- 칭찬 : 과정과 노력에 대한 칭찬
'밥 먹다가 다섯번 일어났었는데, 이번에는 두번 밖에 안 일어났구나. 다음에는 더 잘 해보자'

 

 

 

 

Posted by 꿈꾸는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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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필 꽂혀 적어보는
'애 키우며 직장생활 하기위한 워킹맘 생존전략'

1. 임신소식과 동시에 적금을 들라.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월 평균 최소 150만원 이상의 추가지출 발생. 베이비시터+기저귀,분유값+부모에게 잠시동안의 자유를 허락할 장난감 구입비 등

2.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최대한 받아라. 친정이든 시댁이든 돌발상황에 대한 Contingency Plan을 마련하라. 애와 관련된 이슈는 내 뜻 대로 컨트롤 되지 않는다.

3. 바로 앞서 육아를 경험한 사람은 최고의 육아선배. 아이의 발달상황에 따라 '그 때는 다 그런거다'라고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주변에 두자. 애 키울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4. 육아서적 필독. 출산후 바로 책을 읽는것은 쉽지 않으므로 신생아 관련 내용은 되도록 출산전에 읽어두고, 아이의 인성에 관련된 책은 결국 부모가 바뀌어야한다는 내용이니 작심3일일 경우 3일이라도 자주 생기게 주기적으로 읽어줄것

 

5. 출산휴가는 최고의 자아성찰 기회. 기껏해야 옹알이 정도가 의사수단인 아이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다보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향후 진로나 비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예전에 출산 vs 군대의 고통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출산보다는 육아로 비교하는게 맞을듯. 출산은 100미터 달리기. 육아는 마라톤. 엄청난 체력과 인내를 요하는 일이다.
세상의 모든 워킹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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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셜리 위 추이 사장님과의 라운드 테이블
너무 진솔한 말씀이 와 닿아 기억하는 선에서 공유합니다.

ㅡ IBM에서 여성의 강점은?
: 여성임을 잊어라. 업무에 필요한 어떤 역량도 여성이라고 부족한 것은 없다.
ㅡ IBM을 떠나셨던 경험은?
: 가족을 우선으로 여겨 일을 그만뒀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오히려 일을 하라고 하더라. (웃음) 지금 IBM이 아니어도 뭔가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우선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하다. 가족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지 말라.
ㅡ 요즘 워낙 회사에 변화가 많아 육아휴직 후 복귀가 우려된다.
: 다시 돌아오면 힘들지 않을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 60여명 가령이 리포팅하던 팀리더였는데 출장이 너무 많고 둘째가 엄마를 필요로 하는 시기여서 10여명 의 팀원이 있는 Strategy 역할로 자리를 바꿨다. 처음에는 조직이 작아져 권한도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으나, 그 만큼 가치 있는 선택이었기에 받아들일수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돌이켜보면 Strategy가 가장 의미 있는 career로 인정도 받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니 미리 우려하지 말라.

ㅡ 어렸을 적 스피치 대회에 나가 10등을 하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 남들은 태어날 때부터 발표를 잘 한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미국에서도 영어를 잘 못해 매우 수줍어하는 편이었다. (처음부터 잘 하지 않아도 변할 수 있다.)
ㅡ 첫째가 7살 때 출장을 가느라 집을 나서는데 뒤에서 소리지르며 엄마를 찾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아이가 엄마는 일 하느라 함께 있어주지 못한다고 울자 sister(사장님의 자매, 여동생? 언니?)가 조카에게 엄마는 일과 가정을 병행하느라 얼마나 힘들겠냐고 설명해주고 아이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오히려 엄마가 일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대화가 잘 통한다며 좋아한다고. 대신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꼭 표현해야 한다고.

이렇게 성공한 여성리더라면 체계적으로 커리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가정과 개인사는 희생하며 일만 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사장님은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자신감을 기반으로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자리를 찾아 길을 만들어감으로써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으셨다고 한다. 고무줄도 계속 당기면 끊어지듯 사람도 당겼다 놓았다를 적절히 조절해야 나중에는 더 길게 늘일 수 있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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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조건
1. 아이의 건강
2. 좋은 이모님
3. 조부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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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2

아침부터 시상이 막 떠올라
정리해 본 글

웃으면 내자식
울으면 니자식
ㅡ 남편생각

변기물은 피부에 양보하세요.
ㅡ 화장실에서 딱 걸린 둘째

1+1=3
ㅡ 아들 둘의 시너지

반갑다 월요일
ㅡ 워킹맘 I

잘맞는 이모님
열부모 안부럽다.
ㅡ 워킹맘 II


니귀에 귀마개?
ㅡ 계속 자는 남편

너만 울고 싶냐?
나도 울고 싶다!
ㅡ 우는 애 달래기

넌 어느 별에서 왔니?
ㅡ 진상 of the 진상 첫째

손에 손 잡고
ㅡ 딸만 있는 집

비쥬얼은 세살
입냄새는 서른살
ㅡ 둘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ㅡ 놀이공원에서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ㅡ 둘째 혼내는 엄마 빙의 첫째

청출어람
ㅡ 남편보다 더 한 아들

백만스물하나
백만스물두울
ㅡ 아이들 체력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 알았더라면
ㅡ 첫째 육아 회상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ㅡ 난장판 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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