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겨울방학 - IBM 스마트 과학캠프 : 2회
2014. 1. 21 (화)


오늘 진행된 'IBM 스마트 과학캠프'는 경기도 다문화 가정 초등 6학년~중학생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듣는 재미가 있었지만, 안타까움이 더 컸던 하루였습니다.

보편적으로 교육기부 사이트를 통해 자의든, 타의(부모님)든 등록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에 비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지적수준, 이해 및 발표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의 경제적인 여건이나 교육정도에 따른 자녀들의 교육환경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솔기관 담당자께서 설명해 주시기를, 이주여성의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라난 아이들은 그래도 적응을 잘 하는데 부모가 귀화를 하고 청소년 자녀를 초청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 학교적응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두과목(수학과 체육)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거의 포기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사회생활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결과지요.

진정한 사회공헌을 하려거든 스스로 찾아오는 학생들 보다도 현재 IT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과학이나 IT가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들어볼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더 찾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많이 느꼈습니다.

(사진설명) 스마트 화장실 : 대소변 상태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주고, 거울에 일기예보, 피부상태진단 결과 등을 알려주고, 바닥은 미끄러움을 방지해줄 수 있는 재질로 만들고 샤워실에서 물이 튀지 않도록 셔터식으로 벽을 만들어 준다는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Posted by 꿈꾸는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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