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s Learned from LDP(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

1) Team Work
LDP의 Strategic Project는 7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약3개월동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게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연초에 발표가 나고, Call로만 인사를 나누다가 3월에 직접 만나서 프로젝트를 하니 진도가 잘 나가네요. 팀리더를 정하지 않고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회의를 이끌어 가는 팀원도 있고, 나온 의견을 조리있게 잘 정리하는 팀원도 있고, 임원들과의 회의를 잡는 등 일정관리를 잘 하는 팀원도 있고 각자 다른 역량을 보이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본인의 장단점을 이야기 한 후, 다른 팀원들이 그 친구에 대해 파악한 장단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장단점을 바탕으로 팀에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연결했습니다. Communications and Stakeholder Lead, Content coordinator, Creative director 등… 한명의 팀리더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팀운영 방식이 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2) Cultural Gap
7명이 7개 국가에서 모이다보니 문화차이 때문에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한국은 온돌처럼 바닥이 따뜻하다.’라고 설명해 줬더니, 미국인 친구가 ‘집에 테이블은 있냐?’라고 묻더군요. ‘(살짝 발끈하며) 당연하다. 테이블도 있고, 침대도 있다.’라고 대답하자, 각 국가에 대한 외국인의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사람들은 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줄 안다. 캐나다 사람들은 이글루에 사는 줄 안다. 미국인들은 트럭에 총 싣고 다니는 줄 안다. 일본 사람들은 스시만 먹는 줄 안다. 등등… 일전에도 페이스북에 공유했던 것처럼 ‘포츈쿠키’가 중국에서 온 것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중국에는 덤플링에 동전을 넣는 풍습은 있는데, 정작 우리가 알고 있는 포츈쿠키는 서양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닐수도, 문화 차이 때문에 올 수 있는 오해나 분쟁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관대해 질 것 같습니다.

3) Leadership : Multiplier vs Diminisher
마지막 공식일정은 Strategic Project에 대한 ‘Group Storyboard Presentations’ 시간이었는데, 한팀의 발표를 들으면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원 중 잘 아는 스마트한 친구가 있어 분명 팀에서 정리하고자 했던 내용이 발표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었을 듯 한데, 팀 내에서 목소리가 큰 영어권 친구들의 의견만 반영이 되었나보다… 싶은 것이 프로젝트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주장이 강한 리더를 만나면, 주어진 기간안에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팀원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낸 혁신적인 프로젝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프로젝트 1등을 목표에 두기보다는 본 경험을 통해 서로 배우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쌓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팀원을 만난 것이 제게 엄청난 행운입니다.

Jon Iwata,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Vice President께서 마지막에 보여주셨던 Data-Driven Marketing의 3가지 Engine과 Ethan McCarty께서 설명해주신 M&C Lab의 창의적인 시도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 IBM의 저력과 거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현실적으로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업무일 기준 매일 단어 5개와 단어가 포함된 문장 5개를 외우려고 합니다. 이렇게 선언하고 나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 7월 Final Presentation을 마치고 난 후, 제가 어떻게 팀에 기여했고, 현재 제가 가진 역량에서 어떤 부분이 향상되었는지 보고싶네요.

[사진 : Team Photo Contest로 제출했던 작품(?)]



Posted by 꿈꾸는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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